안녕하세요. 초등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 소식을 정리하고 있는 학부모예요.
영어유치원 입학시험,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 들어보셨죠? 2026년 10월 1일부터 이런 유아 대상 레벨테스트가 법으로 금지됐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럼 초등학생 학원 레벨테스트도 없어지는 거야?" 그래서 무엇이 바뀌었고 초등은 어떻게 되는지 쉽게 정리해 봤어요.
📌 먼저 3줄 요약
- 10월 1일부터 만 3세~초등 입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 입학·반 배정 시험이 금지됐어요.
- 어기면 과태료가 1회 100만 원, 2회 200만 원, 3회 300만 원이에요.
- 초등학생은 해당되지 않아요. 초등 학원 레벨테스트는 지금처럼 볼 수 있어요.

무엇이 바뀌었나요?
학원법 개정안이 3월 12일 국회를 통과했고, 9월 22일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어요. 그리고 10월 1일부터 시행됐어요.
구분내용
| 대상 |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를 가르치는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 (영어유치원 등) |
| 금지 | 입학이나 반 배정을 위한 필기·구술·실기·면접시험, 외부 시험 성적 제출 요구, 점수·순위로 줄 세우는 평가 |
| 가능 | 등록한 뒤 보호자 동의를 받고 하는 관찰·면담 방식의 진단 (점수·순위·합격 여부 표기는 안 돼요) |
| 과태료 | 1회 100만 원 → 2회 200만 원 → 3회 300만 원 |
| 함께 바뀐 것 | 유아 대상 개인과외·교습도 교육청 신고 의무, 불법 시험 신고 시 포상금 지급 가능 |
보도에 따르면 학원 밖에서 열리는 경시대회는 학원법 적용을 받지 않아 응시할 수 있다고 해요. 또 학원이 수준별로 반을 나눠 운영하는 것 자체는 막지 않아요. 반을 나누려고 시험을 보는 것이 금지된 거예요.
우리 아이 나이면?
아이 나이레벨테스트 금지
| 만 3세 미만 | 이번 금지 대상(유아)은 아니지만, 인지교습 금지 등 추가 규제를 추진 중이에요 (미확정) |
| 만 3세 ~ 취학 전 | 10월 1일부터 금지 |
| 초등학생 | 해당 없음. 초등 대상 학원 레벨테스트는 지금처럼 가능해요 |
그러니까 초등학생 자녀만 있다면 당장 달라지는 건 없어요. 다만 동생이 유치원생이라면 꼭 알아두시면 좋아요.
초등 학부모가 눈여겨볼 점: '8세 고시'?
제가 이 뉴스에서 가장 신경 쓰인 부분은 이거예요. 유아 시험이 막히자 시험을 초등학교 입학 뒤로 미루는 학원이 생겼다고 해요.
- 한 초등 대상 어학원은 7세 때 보던 입학시험을 초등 입학 이후에 보기로 예고했어요. 그래서 "8세 고시가 생겼다"는 말까지 나왔어요.
- 강남의 한 영어학원은 9월 말까지만 응시를 받고, 다음 시험은 내년 3월에 연다고 공지했대요.
- 법 통과 전후로 자체 시험 대신 토플·토익 성적표, 말하기 영상, 포트폴리오를 내라는 학원도 있었다고 해요. 이런 외부 시험 성적 요구는 이제 유아에게는 금지예요.
전문가들도 "입학시험이 형태만 바꿔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관찰·면담으로 사실상 합격·불합격을 가를 수 있으니 기준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앞으로 일정은 이렇게 돼요
- 2026년 3월 12일 — 학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확정)
- 2026년 9월 22일 —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확정)
- 2026년 10월 1일 — 유아 레벨테스트 금지 시행 (확정)
- 연말까지 — 유아의 하루 3시간 넘는 인지교습 제한, 3세 미만 인지교습 금지 등을 담은 새 법안 마련 (추진, 시행 목표 2027년 7월)
참고로 정부 세제개편안에는 내년부터 미취학 아동 학원비 세액공제를 예체능 학원비로만 제한하는 내용도 들어 있어요. 영어·수학 같은 교과 학원비는 빠지는 거예요. 아직 정부안 단계라 국회 논의를 지켜봐야 해요.
초등 학부모는 지금 뭘 하면 좋을까요?
- 초등 학원 레벨테스트는 '줄 세우기'가 아니라 '반 찾기'로 보기 — 결과가 아쉬워도 아이 앞에서 점수 얘기는 줄여 주세요. 아이에게 맞는 반을 찾는 과정이에요.
- 초1 레테 과열에 휩쓸리지 않기 — "8세 고시"라는 말에 불안해서 7세 때부터 시험 대비를 시키는 건 이번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아요.
- 학원 상담 때 확인할 것 — 반 배정 기준이 무엇인지, 반을 옮길 수 있는지, 교재와 수업 방식이 아이 수준에 맞는지 물어보세요.
- 동생이 유아라면 — 유아 학원이 시험이나 외부 성적표를 요구하면 법 위반일 수 있어요. 관할 교육청에 문의할 수 있어요.
- 영어는 '시험'보다 '노출과 습관' — 매일 짧게라도 영어 그림책 읽기, 듣기를 꾸준히 하는 게 레벨테스트 점수보다 오래 남아요.
학원 레벨테스트 결과 한 장에 마음이 흔들리는 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이번 법이 유아뿐 아니라 초등 학원가 분위기도 조금 차분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참고 자료
- 머니투데이 — 4세·7세고시 10월부터 전면금지...경시대회는 가능 (2026.9.22)
- 파이낸셜뉴스 — '4세·7세 고시' 영어유치원 레벨테스트 과태료 최고 300만원 (2026.9.22)
- 이데일리 — '레벨테스트 금지법' 국회 통과 (2026.3.12)
- 주간경향 — '4세·7세 고시' 막았더니 토플 점수 내라? (2026.3.30)
- 머니투데이 — 내년부터 영유아 '예체능 학원비'만 세액공제 (2026.8.5)
※ 이 글은 2026년 10월 5일까지 나온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추가 규제와 세액공제 변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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