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 소식을 정리하고 있는 학부모예요.

영어유치원 입학시험,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 들어보셨죠? 2026년 10월 1일부터 이런 유아 대상 레벨테스트가 법으로 금지됐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럼 초등학생 학원 레벨테스트도 없어지는 거야?" 그래서 무엇이 바뀌었고 초등은 어떻게 되는지 쉽게 정리해 봤어요.

📌 먼저 3줄 요약

  • 10월 1일부터 만 3세~초등 입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 입학·반 배정 시험이 금지됐어요.
  • 어기면 과태료가 1회 100만 원, 2회 200만 원, 3회 300만 원이에요.
  • 초등학생은 해당되지 않아요. 초등 학원 레벨테스트는 지금처럼 볼 수 있어요.

무엇이 바뀌었나요?

학원법 개정안이 3월 12일 국회를 통과했고, 9월 22일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어요. 그리고 10월 1일부터 시행됐어요.

구분내용

대상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를 가르치는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 (영어유치원 등)
금지 입학이나 반 배정을 위한 필기·구술·실기·면접시험, 외부 시험 성적 제출 요구, 점수·순위로 줄 세우는 평가
가능 등록한 뒤 보호자 동의를 받고 하는 관찰·면담 방식의 진단 (점수·순위·합격 여부 표기는 안 돼요)
과태료 1회 100만 원 → 2회 200만 원 → 3회 300만 원
함께 바뀐 것 유아 대상 개인과외·교습도 교육청 신고 의무, 불법 시험 신고 시 포상금 지급 가능

보도에 따르면 학원 밖에서 열리는 경시대회는 학원법 적용을 받지 않아 응시할 수 있다고 해요. 또 학원이 수준별로 반을 나눠 운영하는 것 자체는 막지 않아요. 반을 나누려고 시험을 보는 것이 금지된 거예요.

우리 아이 나이면?

아이 나이레벨테스트 금지

만 3세 미만 이번 금지 대상(유아)은 아니지만, 인지교습 금지 등 추가 규제를 추진 중이에요 (미확정)
만 3세 ~ 취학 전 10월 1일부터 금지
초등학생 해당 없음. 초등 대상 학원 레벨테스트는 지금처럼 가능해요

그러니까 초등학생 자녀만 있다면 당장 달라지는 건 없어요. 다만 동생이 유치원생이라면 꼭 알아두시면 좋아요.

초등 학부모가 눈여겨볼 점: '8세 고시'?

제가 이 뉴스에서 가장 신경 쓰인 부분은 이거예요. 유아 시험이 막히자 시험을 초등학교 입학 뒤로 미루는 학원이 생겼다고 해요.

  • 한 초등 대상 어학원은 7세 때 보던 입학시험을 초등 입학 이후에 보기로 예고했어요. 그래서 "8세 고시가 생겼다"는 말까지 나왔어요.
  • 강남의 한 영어학원은 9월 말까지만 응시를 받고, 다음 시험은 내년 3월에 연다고 공지했대요.
  • 법 통과 전후로 자체 시험 대신 토플·토익 성적표, 말하기 영상, 포트폴리오를 내라는 학원도 있었다고 해요. 이런 외부 시험 성적 요구는 이제 유아에게는 금지예요.

전문가들도 "입학시험이 형태만 바꿔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관찰·면담으로 사실상 합격·불합격을 가를 수 있으니 기준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앞으로 일정은 이렇게 돼요

  • 2026년 3월 12일 — 학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확정)
  • 2026년 9월 22일 —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확정)
  • 2026년 10월 1일 — 유아 레벨테스트 금지 시행 (확정)
  • 연말까지 — 유아의 하루 3시간 넘는 인지교습 제한, 3세 미만 인지교습 금지 등을 담은 새 법안 마련 (추진, 시행 목표 2027년 7월)

참고로 정부 세제개편안에는 내년부터 미취학 아동 학원비 세액공제를 예체능 학원비로만 제한하는 내용도 들어 있어요. 영어·수학 같은 교과 학원비는 빠지는 거예요. 아직 정부안 단계라 국회 논의를 지켜봐야 해요.

초등 학부모는 지금 뭘 하면 좋을까요?

  • 초등 학원 레벨테스트는 '줄 세우기'가 아니라 '반 찾기'로 보기 — 결과가 아쉬워도 아이 앞에서 점수 얘기는 줄여 주세요. 아이에게 맞는 반을 찾는 과정이에요.
  • 초1 레테 과열에 휩쓸리지 않기 — "8세 고시"라는 말에 불안해서 7세 때부터 시험 대비를 시키는 건 이번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아요.
  • 학원 상담 때 확인할 것 — 반 배정 기준이 무엇인지, 반을 옮길 수 있는지, 교재와 수업 방식이 아이 수준에 맞는지 물어보세요.
  • 동생이 유아라면 — 유아 학원이 시험이나 외부 성적표를 요구하면 법 위반일 수 있어요. 관할 교육청에 문의할 수 있어요.
  • 영어는 '시험'보다 '노출과 습관' — 매일 짧게라도 영어 그림책 읽기, 듣기를 꾸준히 하는 게 레벨테스트 점수보다 오래 남아요.

학원 레벨테스트 결과 한 장에 마음이 흔들리는 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이번 법이 유아뿐 아니라 초등 학원가 분위기도 조금 차분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참고 자료

※ 이 글은 2026년 10월 5일까지 나온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추가 규제와 세액공제 변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근데 evidence가 뭐였지? 아까 외운 것 같은데…"

영어 지문 하나 읽다가 아이가 연필을 내려놓고 한 말이에요. 문장 구조는 대충 따라가는데, 과학 이야기 지문에 evidence, therefore, significant 같은 단어가 몇 개 섞이니까 거기서 딱 멈추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쯤 되면 영어 지문이 갑자기 "설명하는 글"로 바뀌잖아요. 환경, 과학 실험, 역사, 경제 같은 주제요. 이런 글에 나오는 단어는 일상 회화 단어랑 결이 달라서, 중학 비문학 영어단어를 초등 때 조금씩 미리 익혀 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하루 20개씩, 7일 동안 140단어를 모으는 단어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7개 행성을 하루에 하나씩 여는 우주 지도. 마지막 칸은 주간 복습이에요.

 

왜 만들었나: 단어장은 3일을 못 가더라고요

사실 단어장도 사 봤어요. 근데 단어장은 "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아이는 다 외웠다고 하는데 다음 날 물어보면 반은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그리고 솔직히 저도 매일 옆에서 시험 봐 주는 게 힘들었고요.

그래서 만들 때 딱 하나는 지키자 했어요. 보기만 하는 시간은 줄이고, 꼭 직접 떠올려서 고르거나 쳐 보게 하자. 틀린 건 그 자리에서 뜻이랑 예문을 보여 주고, 조금 뒤에 다른 문제로 또 나오게 했고요. 지문에 나오는 단어라서 예문도 지문에 나올 법한 문장으로 골랐어요.

만들 때는 AI 도구(Claude)의 도움을 받았고, 단어 뜻이나 예문은 제가 하나씩 열어 보면서 확인했어요.

 

Word Orbit Mission은 이렇게 진행돼요

설정은 우주 탐사예요. 탐사선 연료가 '단어'라서, 단어를 모아야 다음 행성으로 갈 수 있어요. 항법 AI '노바'가 길잡이 역할을 하고요. 행성마다 주제가 정해져 있어요.

  • DAY 1 탐구의 행성 – 과학 (evidence, experiment, conclusion…)
  • DAY 2 초록 행성 – 환경 (pollution, habitat, extinct…)
  • DAY 3 공동체 정거장 – 사회 (citizen, policy, participate…)
  • DAY 4 기술 위성 – 기술 (device, security, efficient…)
  • DAY 5 고대 유적 행성 – 역사 (ancient, civilization, empire…)
  • DAY 6 무역 성운 – 경제 (demand, supply, invest…)
  • DAY 7 건강 기지 – 건강 (nutrient, symptom, prevent…)

앞의 DAY를 끝내야 다음 행성이 열려요. 아이가 이걸 은근히 신경 써요. 자물쇠 풀리는 맛이 있나 봐요 ㅎㅎ

 

① 단어 카드 한 장에 그림이랑 발음이 다 있어요

단어 카드 한 장. 뜻 아래에 쉬운 풀이가 있고, 오른쪽엔 기억용 그림이 있어요.

단어 하나에 카드 한 장이에요. 뜻 밑에 "어떤 주장이 사실이라는 걸 보여 주는 자료" 같은 쉬운 풀이가 붙어 있고, 오른쪽에 기억 장면 그림이 있어요. evidence는 돋보기로 발자국을 비추는 그림이에요.

[Word], [Example] 버튼을 누르면 단어와 예문을 소리로 읽어 줘요. 속도는 느리게/학습용/보통/빠르게 중에 고를 수 있고, 기기에 영국식 여성 음성이 있으면 그걸 먼저 골라요. 카드 아래에 "두 번 따라 말해 보세요"라고 적혀 있는데, 처음엔 안 하다가 요즘은 작게라도 따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카드 5장을 넘기면 중간에 "방금 본 5단어, 기억나나요?" 하고 짧은 확인 문제가 나와요. 20개를 한 번에 몰아서 보는 것보다 이게 훨씬 덜 지치는 것 같았어요.

 

② 퀴즈는 매번 묻는 방식이 달라요

카드에서 본 그림만 보고 단어를 고르는 문제. 과녁 한가운데 = accurate(정확한)

카드 학습이 끝나면 퀴즈로 넘어가요. 같은 단어도 매번 다른 방식으로 물어봐요.

  • 뜻 보고 단어 고르기 / 단어 보고 뜻 고르기
  • 그림 보고 단어 고르기
  • 예문 빈칸 채우기, 문장 속 뜻 고르기, 예문 해석 고르기
  • 품사 고르기, 동사 형태 고르기
  • 영어 철자 직접 입력하기 (첫 글자와 글자 수 힌트가 있어요)

철자 입력에서 한 글자만 틀리면 "거의 맞았어요! 철자를 확인해요"라고 나와요. 그냥 오답이라고만 하면 아이가 억울해했을 텐데, 이 문구 덕분에 다시 보고 고쳐요.

 

③ 틀린 단어는 모양을 바꿔서 또 나와요

빈칸 채우기에서 틀렸을 때. 정답 단어의 뜻과 예문이 바로 나오고, 잠시 후 다시 나온다고 알려 줘요.

제가 제일 신경 쓴 부분이에요. 틀리면 "괜찮아요, 이렇게 기억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정답 단어의 뜻, 예문이 그 자리에서 보여요. 위 사진은 정답 Moreover 대신 However를 고른 장면이에요. 둘 다 문장을 잇는 말이라 아이도 헷갈려 했어요. 이렇게 지문 독해에 자주 나오는 연결어(therefore, moreover, although…)도 단어에 같이 들어 있어요.

퀴즈가 끝나면 틀린 단어만 모아서 보여 주고, 틀린 단어를 다시 공부하거나 곧장 재도전할 수 있어요. 재도전 문제는 처음과 다른 형태로 나오고, 다 맞혀야 그날이 끝나요.

 

④ 하루가 끝나면 XP랑 배지가 쌓여요

DAY 1 결과 화면. 첫 시도 점수, 얻은 XP, 오늘 틀렸던 단어가 한 화면에 나와요.

결과 화면에는 첫 시도 점수, 얻은 XP, 오늘 틀렸던 단어가 나와요. 문제를 맞힐 때마다 XP가 쌓여서 레벨이 오르고, 배지도 8개 있어요 (첫 탐험, 퍼펙트, 재도전 성공, 3일 연속, 철자 장인 등). 위쪽에는 연속 학습 일수도 보여서, 아이가 "오늘 안 하면 불꽃 꺼지지?" 하고 먼저 켜는 날도 있었어요.

둘째 날부터는 그날 단어 말고도 전날까지 배운 단어 중 약한 단어가 몇 개씩 섞여 나와요. 7일을 다 끝내면 마지막 칸 주간 복습(50문제)이 열리는데, 자주 틀린 단어가 더 많이 나오게 되어 있어요. 끝나면 주간 리포트에서 가장 약한 분야, 다시 볼 단어 목록을 볼 수 있고, 오답 노트는 언제든 열어 볼 수 있어요.

 

아이한테 도움이 됐던 점

제일 달라진 건 지문 읽다 멈추는 일이 줄었다는 거예요. 단어를 예문 속에서 계속 봐서 그런지, 비슷한 문장이 나오면 "이거 게임에 나온 거다" 해요. 틀려도 곧 다시 나오니까 틀렸다고 한숨 쉬는 일도 좀 줄었고요.

저도 편해졌어요. 매일 단어 시험 봐 줄 필요 없이 결과 화면이랑 오답 노트만 같이 보면서 "이 단어 어려웠구나" 한마디 하면 끝이에요.

물론 140개를 한 번에 다 외운 건 아니에요. 주간 복습에서 또 틀리는 단어도 있었고요. 그래도 단어장 펼쳤을 때보다는 끝까지 가는 날이 훨씬 많았어요.

 

다운로드 & 하는 방법

Word-Orbit-Mission-Week1_2.html
0.32MB

  • PC: 내려받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크롬이나 엣지에서 바로 열려요.
  • 휴대폰·태블릿: 파일을 내려받은 뒤 크롬이나 사파리로 열어 주세요. 파일 앱의 미리보기 화면에서는 버튼이 안 눌리거나 소리가 안 날 수 있어요.
  • 설치, 회원가입, 광고 없어요. 인터넷이 없어도 돌아가요 (글꼴만 기본 글꼴로 보여요).
  • PC에서는 숫자키 1, 2, 3으로 보기를 고르고 Enter로 넘어갈 수 있어요.
  • 발음이 안 들리면 오른쪽 위 톱니바퀴(설정)에서 음성 테스트를 눌러 보세요. 기기에 영어 음성이 있어야 소리가 나요.
  • 진행 기록은 그 기기, 그 브라우저에 저장돼요. 다른 브라우저로 열면 처음부터 시작하니까 늘 같은 걸로 열어 주세요.
  • 하루 분량(단어 20개 + 퀴즈)은 20~30분 정도 걸려요.

원래 중학교 3학년 비문학 수준으로 고른 단어라, 초등 고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운 단어도 있어요. 하루 20개가 많으면 이틀에 나눠 해도 괜찮아요. 앞에서 멈추면 다음에 열 때 [이어서 학습하기]로 이어져요.

 

마무리

이번 파일은 1주차(140단어)예요. 아이 반응 보면서 다음 주차도 이어서 만들어 보려고요. 참고로 확인해보니 사운드는 맥북인 경우 크롬에서 안될면 사파리에서 잘 될거에요!

 

안녕하세요. 초등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 소식을 정리하고 있는 학부모예요.

요즘 학부모 모임에서 자주 나오는 얘기가 있어요. "지금 초6부터 고등학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뀐대"라는 소문이에요. 저도 궁금해서 기사와 발표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정해진 건 없어요. 다만 10월 말에 중요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미리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아 글로 남겨요.

📌 먼저 3줄 요약

  • 9월 초,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계획 초안이 유출됐어요. 현재 초6이 고등학생이 되는 2030학년도부터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해요.
  • 국교위는 "결정된 바 없다. 유출본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 공식 시안은 2026년 10월 말 발표 예정이고, 2027년 3월 말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국교위는 지금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정하는 큰 계획이에요.

그런데 9월 초, 이 계획의 초안 일부가 언론에 먼저 알려졌어요. 보도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30학년도부터"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해요.

국교위는 9월 7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렇게 밝혔어요.

  • 고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 전환 같은 개별 의제를 계획에 넣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 초안을 일부 쓰고 있던 단계에서 유출된 것이다
  • 유출본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시 작성하겠다

그러니까 "초6부터 절대평가 확정"은 사실이 아니에요. 다만 국교위는 지난 8월 업무보고에서도 앞으로 내신을 모두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요. 그래서 완전히 없던 얘기라고 보기도 어려워요.

지금 고등학교 내신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지금 고등학교 내신은 성취도(A~E)와 석차 등급을 함께 적어요. 2025년 고1부터는 9등급이 아니라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뀌었어요.

2026년 현재 학년고1 입학고교 내신

고3 2024년 9등급 상대평가 (마지막 세대)
고1·고2 2025·2026년 5등급 상대평가 + 성취도
중1~중3 2027~2029년 현재 기준으로는 5등급 상대평가 + 성취도
초6 2030년 절대평가 전환 '논의' 대상 (미확정)
초5 이하 2031년 이후 새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따라 결정 (미확정)

※ 고1 입학 연도는 학년을 그대로 올려 계산했어요. 조기 입학·유예 등은 다를 수 있어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뭐가 다를까요?

구분상대평가 (지금)절대평가 (논의 중)

등급 매기는 법 같은 과목 학생들 사이 순위 정해진 성취 기준에 도달했는지
1등급(A) 받는 학생 5등급제는 상위 10%까지만 기준을 넘으면 모두
좋은 점 대학이 학생을 구분하기 쉬움 친구와의 경쟁이 줄고, 듣고 싶은 과목을 고르기 쉬움
걱정되는 점 수강생이 적은 과목은 높은 등급 받기 어려움 성적 부풀리기, 대학이 내신을 덜 믿게 될 수 있음

절대평가를 주장하는 쪽은 고교학점제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해요. 학생이 진로에 맞는 과목을 골라 듣는 제도인데, 상대평가에서는 수강생이 적은 심화 과목을 피하게 된다는 거예요.

반대로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모든 학교가 A를 많이 주면 대학이 내신을 덜 믿게 되고, 그만큼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거예요. 5등급제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바뀌면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있어요.

앞으로 일정은 이렇게 돼요

  • 2026년 10월 말 — 국가교육발전계획(2028~2037) 시안 발표 (대입 제도 개편안 포함 예정)
  • 시안 발표 후 — 지역 토론회, 국민의견플랫폼 의견 접수, 필요하면 공론조사
  • 2026년 12월 — 대국민 보고회
  • 2027년 3월 말 — 최종 확정

국교위는 이번 계획에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수능 서·논술형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수능 서·논술형 얘기는 지난 글에서 따로 정리했으니 같이 보시면 좋아요. 의견이 있다면 국민의견플랫폼(ne.go.kr/platform) 대입 게시판에 누구나 남길 수 있어요.

초등 학부모는 지금 뭘 하면 좋을까요?

  • 소문보다 공식 발표 확인하기 — 10월 말 시안이 나오면 "확정"인지 "검토"인지 꼭 구분해서 보세요.
  • 우리 아이 고1 입학 연도 알아두기 — 위 표에서 우리 아이 줄을 찾아 두면, 뉴스가 나올 때 바로 이해돼요.
  • 국어·영어·수학 기본기는 그대로 중요해요 — 어떤 평가 방식이든 성취 기준을 제대로 익히는 게 핵심이에요. 학교 시험에 서·논술형 문항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어서, 글로 풀이 과정과 생각을 쓰는 연습을 초등 때부터 해 두면 좋아요.
  • 성급한 선행·학원 결정은 잠시 미루기 — "절대평가니까 OO가 유리"라는 마케팅은 아직 근거가 없어요.

저희 아이도 이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나이라 남 일 같지 않더라고요. 10월 말 시안이 나오면 핵심만 다시 쉽게 정리해서 올릴게요.

참고 자료

※ 이 글은 2026년 10월 4일까지 나온 보도와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확정된 정책이 아니므로 공식 발표를 꼭 확인해 주세요. 인포그래픽은 직접 제작했어요.

"apples가 명사라며. 근데 왜 여기선 목적어래? 둘 중에 뭐가 맞는 거야?"

영어 학원 숙제를 하던 아이가 문법책을 들고 왔어요. I like apples. 한 문장을 두고 한쪽에는 '명사', 다른 쪽에는 '목적어'라고 적혀 있으니 헷갈릴 만하죠. 저도 순간 설명이 꼬였어요.

영어 품사와 문장성분은 초등 고학년이나 예비 중1 때 처음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용어부터 낯설어서 그런지 아이가 둘을 자꾸 같은 걸로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이 둘을 구분하는 게임을 만들었어요. 이름은 '단어 극장 – 품사와 문장성분'이에요.

 

품사와 문장성분, 뭐가 다른 건데?

아이한테 설명하다가 떠올린 비유가 극장이었어요.

  • 단어는 배우예요.
  • 품사는 그 배우가 어떤 종류의 배우인지예요. (이름 단어인지, 행동 단어인지)
  • 문장성분은 그 배우가 오늘 무대에서 맡은 배역이에요. (주인공인지, 상대역인지)

그러니까 apples는 '이름 단어(명사)' 배우인데, I like apples라는 무대에서는 '상대역(목적어)'을 맡은 거예요. 이렇게 말해줬더니 아이가 "아, 같은 배우가 다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거네?"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이걸 게임으로 만들면 되겠다 싶었어요.

평소 회사에서 기획 일을 하다 보니 흐름 짜는 건 익숙했고, 실제 제작은 AI 도구 도움을 받았어요. 설명을 길게 읽히면 아이가 금방 딴짓을 해서요. 그래서 화면마다 뭐든 직접 누르거나 옮기게 했어요.

 

'단어 극장'은 이런 게임이에요

첫 화면. 이름을 적고 공연을 시작해요

부엉이 감독 포포가 극장을 안내해요. 처음에 이름을 적으면 포포가 첫인사와 마지막 대공연에서 아이 이름을 불러주고, 수료증에도 이름이 들어가요. 공연은 두 막으로 나뉘어 있어요.

  • 1막 품사 (무대 1~7) : 단어에도 종류가 있어 → Noun 명사 → Pronoun 대명사 → Verb 동사 → Adjective 형용사 → Adverb 부사 → 품사 총정리
  • 2막 문장성분 (무대 8~15) : 문장성분이란?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보어 → 수식어 → 극장의 비밀 → 피날레 대공연

무대 하나에 하나씩만 배워서 부담이 덜해요.

 

■ 틀리면 포포가 힌트를 줘요

명사(Noun) 무대. 이름 단어를 찾다가 eat을 누르면 포포가 힌트를 줘요

무대마다 하는 게 달라요. 동사 무대에선 run, jump, dance, sleep 카드를 누르면 포포가 그대로 움직여요. 아이가 sleep만 몇 번을 눌렀는지 몰라요 ㅎㅎ 서술어 무대에서는 그림을 보고 동사를 직접 영어로 써야 하는데, 막히면 💡힌트 버튼으로 "s _ _ m"처럼 철자를 하나씩 보여줘요.

틀려도 점수가 깎이지 않아요. 대신 포포가 말풍선으로 다시 생각할 거리를 줘요. 위 사진처럼 eat을 고르면 "eat(먹다)는 이름일까, 아니면 어떤 행동을 나타낼까?" 하고 물어보는 식이에요. 정답을 바로 알려주지 않으니까 아이가 한 번 더 생각하고 고르더라고요.

 

■ 2막 : 단어에 조명을 비춰 배역 찾기

주어 무대. "누가 노래해?"에 답하는 덩어리에 조명을 비춰요

2막에서는 문장 속 단어 덩어리를 눌러 조명을 비춰요. 주어 무대는 "누가?", 목적어 무대는 "무엇을? 누구를?"에 답하는 덩어리를 찾는 거예요. 맞히면 그 덩어리 위에 '🔦 주어' 같은 배역표가 붙고, 영어 발음도 읽어줘요.

보어는 저희 아이도 제일 헷갈려 해서 is를 등호(=)로 바꿔 보여줘요. She is happy는 She = happy라 말이 되는데, I eat an apple을 I = an apple로 놓으면 이상하잖아요. 그 차이로 보어와 목적어를 구분해요. 수식어 무대에서는 My big dog runs very fast.에서 장식(수식어)을 하나씩 떼어 내고 dog runs만 남겨 보고요.

 

■ 극장의 비밀 : 종류는 그대로, 배역은 바뀐다

같은 cat, 같은 happy인데 문장마다 배역이 달라지는 걸 표로 정리해 줘요

사실 이 무대 하나 때문에 만든 게임이에요. 노랗게 빛나는 단어 하나를 두고 품사와 문장성분을 따로따로 골라요.

The cat sleeps.에서 cat은 명사이고 주어예요. I love the cat.에서도 cat은 여전히 명사인데 이번엔 목적어예요. happy도 마찬가지로 He is happy.에서는 보어, The happy boy smiles.에서는 수식어고요. 네 문장을 다 풀면 위 사진처럼 표가 나와요. 아이가 이 표를 보더니 "아, 그래서 apples가 명사면서 목적어구나" 하더라고요.

 

■ 피날레와 보상

피날레 대공연. 배우마다 맞는 배역 명찰을 달아 줘요

마지막 대공연에서는 네 문장의 배우들에게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 명찰을 달아 줘요. 다 달면 관객이 기립박수를 치고, 버튼을 누르면 이름이 들어간 수료증이 나와요.

맞힐 때마다 XP가 올라가고, 한 번도 틀리지 않고 단계를 넘기면 별을 받아요. 무대를 클리어하면 '이름표 탐정', '등호 마법사' 같은 배지가 하나씩 생겨서 15개를 모으는 재미가 있어요. 저희 아이는 배지 이름을 하나하나 소리 내서 읽더라고요 ㅎㅎ

 

아이에게 이런 점이 좋았어요

요즘은 문장을 보면 "이건 배우 종류 얘기야, 배역 얘기야?" 하고 먼저 물어요. 둘을 섞어서 대답하는 일이 전보다는 줄었어요.

보어는 아직 가끔 헷갈려 해요. 그래도 is가 나오면 가끔 손가락으로 = 를 그려 봐요. 게임 하나로 문법이 다 정리되진 않지만, 학원 문법책 펴기 전에 용어가 덜 낯설어진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해요.

 

다운로드 & 하는 방법

PC는 아래 첨부 파일을 받아서 더블클릭하면 인터넷 창(크롬, 엣지, 사파리 등)으로 열려요. 휴대폰·태블릿은 파일을 받은 뒤 크롬이나 사파리로 열기를 해 주세요. (기기에 따라 '미리보기' 화면에서는 게임이 안 움직일 수 있어요.)

  • 설치, 회원가입, 광고 없어요
  • 인터넷 없이도 돼요. 다만 연결이 안 돼 있으면 글꼴만 기본 글꼴로 보여요
  • 카드는 끌어서 옮겨도 되고, 눌러서 고른 뒤 칸을 눌러도 돼요. 마우스, 터치 모두 돼요
  • 화면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맞춰져요. 휴대폰은 가로로 돌리는 게 편해요
  • 효과음과 영어 발음이 나와요. 오른쪽 위 🔊 버튼으로 끌 수 있어요
  • 진행 상황은 저장되지 않아요. 창을 닫으면 처음부터 시작해요

게임에서 다루는 품사는 명사·대명사·동사·형용사·부사 다섯 가지예요. 흔히 말하는 8품사 중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는 들어 있지 않아요.

단어극장_품사와문장성분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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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품사랑 문장성분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같은 단어인데 왜 이름이 두 개야?"에서 많이 막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질문을 받아본 집이라면 한 번 같이 해보세요.

 

"직사각형은 평행사변형 아니잖아. 이름이 다르잖아."

4학년 2학기 사각형 단원 문제집을 풀던 아이가 한 말이에요. 사다리꼴, 평행사변형, 마름모, 직사각형, 정사각형. 정의는 술술 외우는데 "정사각형은 마름모라고 할 수 있나요?" 같은 문제만 나오면 손이 멈추더라고요. 이름이 다르면 다른 도형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설명을 몇 번 해 줬는데 그때뿐이었어요. 종이에 그린 그림은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평행사변형을 슬쩍 밀어서 직각으로 세우면 직사각형이 된다는 걸 아이가 자기 손으로 해 봐야 알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하나 만들었어요. 이름은 도형 탐험대. 만들다 보니 사각형에서 끝나지 않고 4학년 각도부터 6학년 원기둥·원뿔·구까지 도형 12단원을 담게 됐네요. 다른 집에서도 쓰실 수 있게 공유해요.

도형 탐험대 시작 화면. 토리와 함께 4~6학년 도형을 탐험해요.

 

4학년 2학기 사각형, 손으로 만져 보게 했어요

코딩은 AI 도구(Claude)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무엇을 어떤 순서로 가르칠지는 제가 하나하나 정했어요. 이것만은 지키자 했던 게 있어요.

  • 한 페이지에는 개념 하나만 넣었어요. 평행사변형까지 가는 길이 수직 → 수선 → 평행 → 평행이 되는 조건 → 평행선 → 평행선 사이의 거리 → 사다리꼴 → 평행사변형 만들기 → 이름의 뜻 → 성질 → 마름모·직사각형·정사각형 → 사각형 가족이에요. 꽤 길죠.
  • 읽기만 하는 페이지는 없어요. 페이지마다 미션이 있어서 점을 끌거나 버튼을 눌러 직접 해내야 다음 장으로 넘어가요.
  • 틀리면 그 자리에서 이유를 보여 줘요. 게임에서도 하트가 남아 있는 동안은 틀려도 계속 달릴 수 있어요.

평행사변형 이름의 뜻 페이지. 블록을 누를 때마다 도형에 그 뜻이 표시돼요.

위 화면은 "평행사변형 이름의 뜻" 페이지예요. 평행(平行), 사변(四邊), 형(形) 블록을 하나씩 누르면 마주 보는 변이 나란히 늘어나고, 변에 1부터 4까지 번호가 붙고, 마지막에 모양이 색칠돼요. 저희 아이는 여기서 "아 그래서 평행사변형이구나" 하더라고요. 이름 하나 외우는 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 뒤로는 이름 때문에 헷갈리는 일이 확실히 줄었어요.

토끼 캐릭터 '토리'가 설명을 소리 내어 읽어 줘요. 기기에 들어 있는 한국어 여자 목소리를 골라서 쓰는데, 아이폰·갤럭시·윈도우 PC에서 목소리가 조금씩 달라요.

 

개념을 다 배우면 게임이 열려요

한 단원의 개념 페이지를 끝까지 하면 그 단원 게임이 열려요. 토리가 세 갈래 길을 달리고, 정답이 걸린 문으로 길을 바꿔서 통과하는 방식이에요.

문제가 하늘에 뜨면 세 갈래 길에 보기 문이 다가와요. 정답 문으로 길을 바꿔서 통과해요.

 

조작법

  • PC: 키보드 ← → 키
  • 휴대폰·태블릿: 가고 싶은 길을 누르거나 옆으로 밀기

문이 천천히 다가와서 생각할 시간이 넉넉해요. 문제도 읽어 주고요. 보기가 글자일 때도 있고, 이렇게 도형 그림일 때도 있어요.

틀린 문에 콩 부딪히면 정답 문이 빛나고 해설이 나와요. 화면을 누르면 다시 달려요.

 

틀렸을 때

제가 제일 신경 쓴 장면이에요. 틀린 문으로 가면 토리가 말랑한 문에 콩 부딪히고 하트가 하나 줄어요. 그리고 정답 문이 반짝이면서 "평행사변형에서 이웃한 두 각의 크기의 합은 180°예요" 같은 해설을 읽어 줘요. 아이가 화면을 누르면 다시 달리고요. 테스트하면서 일부러 틀려 봤는데, 혼나는 느낌이 들지 않게 효과음을 몇 번이나 바꿨어요.

 

한 판 10문제, 이렇게 올라가요

  • 처음 몇 문제: 정의 확인 (평행사변형은 어느 것일까요?)
  • 중간: 적용 (각도·둘레 구하기)
  • 뒤쪽: 여러 조건을 같이 생각하기 (직사각형은 무엇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 마지막 문제: 보스 등장

마지막 문제에는 도형 거인이 나타나요.

마지막 문제에는 도형으로 만든 거인이 나와요. 무섭지 않게 웃는 얼굴로 그렸어요 :) 맞히면 거인이 사라지고 무지개가 떠요. 단원마다 배경도 달라요. 각도는 숲, 삼각형은 세모 지붕 마을, 사각형은 네모 성, 원은 바다, 마지막 6학년 단원은 우주정거장이에요.

 

코인 모으는 재미

처음엔 보상 없이 만들었는데, 개념 페이지를 몇 장 넘기다 보면 아이가 슬슬 지루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코인을 넣었어요.

  • 개념 미션 성공: 10코인 (힌트 없이 하면 5코인 더, 연속으로 해내면 보너스)
  • 단원 개념을 다 배우면 보물상자에서 30코인
  • 게임: 맞힌 문제, 받은 별, 달리면서 주운 코인만큼

모은 코인으로 레벨이 올라가고(새싹 탐험가 → … → 도형 왕), 보물함에서 토리 모자나 스카프를 사 줄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탐험 모자부터 사더니 지금은 황금 왕관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같은 미션을 다시 하면 코인은 안 나와서, 다시 보는 건 자유롭게 하되 코인을 모으려면 새 페이지로 가야 해요. 배지도 22개 있어요.

 

해 보니 달라진 것

제일 달라진 건 대답하는 모습이에요. "정사각형은 마름모야?" 하고 물으면 손바닥을 비스듬히 기울였다 세우는 시늉을 하면서 대답해요. 페이지에서 직접 기울여 본 게 남은 것 같아요.

틀린 문제마다 해설이 바로 나오니까 제가 채점하고 설명하는 시간도 줄었어요. 오늘 뭘 할지 고를 필요도 없고요. 지도에서 다음에 할 칸에 테두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거든요. 저희는 첫째만 쓰고 있는데, 6학년 단원까지 있으니 위아래 형제가 있는 집은 같이 써도 될 것 같아요.

문제집은 그대로 풀고, 이건 교과서 개념을 손으로 한 번 만져 보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담긴 단원 (초등 4~6학년 도형 12단원)

  • 4학년: 각도 / 평면도형의 이동 / 삼각형 / 수직과 평행 / 여러 가지 사각형 / 다각형
  • 5학년: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 / 합동과 대칭 / 직육면체
  • 6학년: 각기둥과 각뿔 / 원의 넓이 / 원기둥·원뿔·구

개념 페이지는 모두 84장이고, 두 단원 이상 배우면 여러 단원 문제가 섞여 나오는 '도형 왕 도전'(15문제)도 열려요.

 

 

무료 다운로드 & 하는 방법

도형탐험대.html
0.64MB

  • PC: 내려받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열려요. 크롬이나 엣지를 추천해요.
  • 휴대폰·태블릿: 파일을 받은 뒤 "크롬으로 열기"(갤럭시) 또는 "사파리로 열기"(아이폰·아이패드)로 열어 주세요. 카톡이나 파일 앱의 미리보기 화면에서는 움직이지 않을 수 있어요.
  •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파일(약 0.7MB)만 열면 돼요. 광고도 없고요.
  • 인터넷이 없어도 돼요. 연결돼 있으면 동글동글한 글꼴로 보이고, 없으면 기기 기본 글꼴로 보이는 정도의 차이예요.
  • 개념 페이지는 세로·가로 모두 되고, 게임은 가로 화면이 더 시원해요.
  • 소리: 화면 위 스피커 버튼으로 읽어 주는 목소리를, 게임 중 음표 버튼으로 배경음악을 끌 수 있어요.
  • 게임 한 판은 3분 안팎이에요.
  • 코인과 진도는 그 기기의 브라우저에 저장돼요. 다른 기기에서 열거나 방문 기록을 지우면 처음부터 시작해요.

 

 

"근데… 울타리 길이 구하는 건데 6 곱하기 4 하면 안 돼?"

 

5학년 1학기 수학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 단원 숙제를 봐 주다가 들은 말이에요.
공식은 다 외웠더라고요. (가로 + 세로) × 2도, 가로 × 세로도요.
그런데 문제 속 상황이 바뀌면 둘 중에 뭘 써야 하는지를 몰라요. 울타리면 둘레, 잔디면 넓이인데, 아이 눈에는 그냥 숫자 두 개랑 공식 두 개였던 거죠.

 

둘레와 넓이가 헷갈리는 이유

옆에서 보니 계산이 틀리는 게 아니었어요. 어디에 뭘 써야 하는지를 몰랐던 거예요.
'둘레'랑 '넓이'를 직접 느껴 본 적이 없으니 공식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두 가지만 지키기로 했어요.
공식보다 경험 먼저. 둘레는 한 바퀴 걸어 보고, 넓이는 직접 채워 보게 하기.
그리고 틀려도 거기서 안 끝내기. 왜 틀렸는지 그 자리에서 보여 주고 다시 해 보게 하기.

코딩은 잘 몰라서 AI 도구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문제랑 숫자는 교과서 범위에 맞춰 제가 하나하나 확인했고요.
그렇게 만든 게 '도형 탐험대 : 둘레와 넓이'예요.

 

게임은 이렇게 생겼어요

시작 화면. 여우 탐험가와 함께 출발해요

시작 화면이에요. 여우 탐험가가 마을 다섯 곳을 돌면서 미션을 30개 풀어요.

  • 1. 둘레 마을 : 테두리를 한 바퀴 걸어 보기
  • 2. 넓이 마을 : 1cm² 타일로 안쪽 채우기
  • 3. 갈림길 계곡 : 상황을 읽고 둘레 문, 넓이 문 고르기
  • 4. 도형 연구소 : 삼각형 넓이에 왜 ÷2가 붙는지 잘라 보기
  • 5. 탐험대 성 : 도형 괴물과 마지막 대결

PC에서는 ← → 키로 움직이고 스페이스로 확인해요. 태블릿이나 휴대폰은 화면을 누르면 되고요.

 

둘레는 걸어서, 한 바퀴

스페이스를 꾹 누르면 테두리를 따라 걸어요

스페이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여우가 도형 테두리를 따라 걸어가요.
변 하나를 지날 때마다 5cm, 3cm… 하고 길이가 하나씩 쌓이고, 한 바퀴를 다 돌면 5 + 3 + 5 + 3 = 16cm가 완성돼요.

그다음에 (5 + 3) × 2 = 16이라는 식이 나와요. 아이가 이걸 보더니 "아, 그래서 2를 곱하는 거구나" 하더라고요. 이 장면 보고 나니 만든 보람이 있다 싶었어요.

 

넓이 마을에서는 타일 깔기

1cm² 타일을 한 장씩 깔아서 안쪽을 채워요

넓이 마을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꾹 누르면 1cm² 타일이 한 장씩 깔려요.
한 줄에 5개, 그런 줄이 5개. 다 채우고 나면 5 × 5 = 25cm²가 뜨는데, "넓이는 타일 개수"라는 말이 그제야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단위도 같이 챙겨 줘요. 둘레는 cm, 넓이는 cm². 아이가 은근히 자주 틀리는 부분이라 따로 넣었어요.

 

틀렸을 때

울타리 문제에서 넓이 문으로 가면 나오는 설명 창

갈림길 계곡에서는 문이 두 개 나와요. 하나는 둘레, 하나는 넓이.
"울타리를 만들려고 해요" 같은 상황을 읽고 맞는 문으로 달려가야 해요. 위 사진은 일부러 넓이 문으로 가 본 거예요.

틀리면 하트가 하나 줄고 "잠깐! 지금은 테두리야" 하는 설명이 떠요. 그다음 맞는 문이 저절로 열려요.
계산 문제에서 틀리면 풀이식을 보여 주고 정답 쪽으로 다시 달려가게 해 줘요.

하트는 다섯 개예요. 다 잃어도 '이어서 도전'을 누르면 하트를 채우고 그 마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어요.

 

마지막은 도형 괴물

탐험대 성에서 도형 괴물이 내는 문제

마지막 마을에서는 도형 괴물이 문제를 내요. 성벽에 울타리를 치려면 몇 m가 필요한지, 같은 성 바닥을 타일로 채우려면 넓이가 얼마인지.
맞힐 때마다 괴물 체력이 줄어들어요. 아이는 이 부분을 제일 좋아했어요.

앞의 네 마을은 끝날 때마다 '탐험 수첩'이 나와서 그 마을에서 해 본 걸 공식으로 정리해 줘요.

 

아이한테 이런 점이 좋았어요

울타리나 리본 문제가 나오면 이제 "테두리네" 하고 먼저 말해요. 공식부터 쓰던 애가 문제를 읽고 잠깐 생각하고 답하더라고요.

삼각형 넓이에서 ÷2를 빼먹는 실수도 좀 줄었어요. 직사각형을 대각선으로 잘라서 똑같은 삼각형 두 개가 나오는 걸 직접 봐서 그런지, "반이니까 나누기 2" 하고 혼자 중얼거리더라고요.

틀려도 덜 속상해하는 것도 좋았어요. 하트가 하나 줄어도 설명 보고 다시 달리면 되니까, 문제집 풀 때보다 한숨이 확실히 적어요.

 

다운로드 & 하는 방법

5-1 수학 도형탐험대_둘레와넓이.html
0.15MB

  • PC : 받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인터넷 창(크롬, 엣지, 사파리)에서 바로 열려요.
  • 휴대폰·태블릿 : 파일을 받은 뒤 크롬이나 사파리로 열어 주세요. 파일 미리보기 화면에서는 안 움직일 수 있어요. 가로로 돌려야 잘 보여요.
  • 설치나 회원가입은 필요 없고 광고도 없어요. 인터넷이 끊겨도 돌아가요.
  • 조작 : ← → 키로 이동, 스페이스 꾹 누르기 / 확인. 화면에서는 꾹 누르기와 터치.
  • 게임 안에 소리 끄는 버튼은 없어서, 조용히 하려면 기기 소리를 줄여 주세요.
  • 어른이 쉬지 않고 하면 10분이 조금 안 걸려요. 아이는 설명을 읽으면서 하니까 그보다 넉넉히 잡아 주세요.
  • 창을 닫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

 

우리 집 아이 헷갈리는 거 하나 풀어 보려고 만들었어요.
해 보시고 이상한 부분이나 "이런 문제도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면 댓글로 편하게 알려 주세요. 다음에 고칠 때 참고할게요.

안녕하세요. 초등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 소식을 정리하고 있는 학부모예요.

지난 9월 29일, 교육부가 「OECD 교육지표 2026」 결과를 발표했어요. 매년 이맘때 나오는 "나라별 교육 성적표" 같은 자료인데요. 숫자가 워낙 많아서, 초등학생 학부모 입장에서 볼 만한 것만 골라 쉽게 정리해 봤어요.

📌 먼저 3줄 요약

  • 초등 한 반 학생 수는 20.9명. OECD 평균(20.6명)과 거의 비슷해졌어요.
  • 초등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전년보다 17.1% 줄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많아요.
  •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중학교 한 반 학생 수는 아직 OECD 평균보다 많아요.

OECD 교육지표가 뭐예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12개국, 모두 50개국의 교육 상황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 매년 발표하는 자료예요. 한 반 학생 수, 교육비, 선생님 급여, 수업시간 같은 것들이 들어 있어요.

한 가지 꼭 알아둘 점이 있어요. 지표마다 기준 연도가 달라요. "2026"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 숫자는 2023~2025년 자료예요.

지표기준 연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GDP 대비 공교육비 2023년
학급당 학생 수, 교사 1인당 학생 수 2024년
수업시간, 교원 급여, 고등교육 이수율 2025년

1. 초등 한 반 학생 수, 이제 OECD 평균 수준

구분 (2024년)한국OECD 평균

초등학교 20.9명 (전년 21.6명) 20.6명
중학교 25.6명 (전년 25.7명) 22.7명

초등은 평균과 0.3명 차이밖에 나지 않아요. 학생 수가 줄어드는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만 중학교는 평균보다 약 3명 많아서, 아이가 중학교에 가면 반 분위기가 좀 달라질 수 있겠어요.

그리고 이건 전국 평균이에요. 신도시나 학원가 근처 학교는 한 반이 훨씬 많기도 하고, 시골 학교는 훨씬 적기도 하죠. 우리 학교 숫자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어요.

 

2.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오히려 늘었다?

구분 (2024년)한국OECD 평균

초등학교 16.1명 (전년보다 0.8명↑) 13.9명
중학교 13.8명 (전년보다 1.0명↑) 12.8명

학생은 줄었는데 왜 늘었을까 궁금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계산 방식이 바뀐 영향이라고 해요. 휴직 중이거나 다른 기관에 파견 간 선생님을 교사 수에서 빼고 세기 시작했대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갑자기 줄었다"기보다는, 실제 교실에 있는 선생님 기준으로 더 정확하게 센 숫자에 가까워요.

 

3. 초등 1인당 공교육비, 1년 새 17.1% 감소

구분 (2023년, 미국달러 PPP)한국OECD 평균

초등교육 $16,365 (전년 $19,749) $13,639
중등교육 $21,980 (전년 $25,267) $15,003
고등교육(대학) $16,479 (전년 $14,695) $22,878

'공교육비'는 학교 교육에 쓰인 돈을 학생 수로 나눈 거예요. 학원비 같은 사교육비는 들어가지 않아요.

초등은 1년 사이 17.1%가 줄었는데요. 보도에서는 2023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시·도교육청에 내려가는 교육 예산)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들었어요. 그래도 초등·중등 모두 OECD 평균보다는 많은 편이에요. 반대로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OECD 평균의 약 72%에 그쳐요.

 

4. 그 밖에 눈에 띈 숫자

  •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71.1% — OECD 1위를 지켰어요. (OECD 평균 47.5%, 2025년)
  • 법정 수업일수 190일 — OECD 평균보다 많아요. (2025년)
  • 초등 교사 연간 순수업시간 662시간 — OECD 평균 770시간보다 적어요. 한 교시(초등 40분)를 60분으로 환산한 숫자이고, 수업 외 업무시간은 빠져 있어요.
  • 만 3세 취학률 95.8% —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비율이 OECD 평균보다 높아요. (2024년)

 

학부모로서 이렇게 봤어요

  • "한 반 학생 수"는 평균만 보지 말기 — 전국 평균은 OECD 수준이지만, 지역마다 차이가 커요. 학교알리미에서 우리 학교 숫자를 확인해 보세요.
  • 숫자가 바뀐 이유 확인하기 — 교사 1인당 학생 수처럼, 계산 방식이 바뀌어 달라진 숫자도 있어요.
  • 공교육비 ≠ 우리 집 교육비 — 공교육비는 학교 같은 교육기관에 쓰인 돈(정부·민간 재원)이에요. 사교육비는 통계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서 따로 봐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초등 한 반 학생 수가 OECD 평균까지 내려왔다"는 게 가장 와닿았어요. 저출생 영향이라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지만, 그만큼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더 신경 써 주는 교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고서 전체 번역본은 12월 중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해요. 나오면 더 자세한 내용도 정리해 볼게요.

 

참고 자료

※ 이 글은 발표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OECD 평균 수치는 언론 보도 기준이며, 인포그래픽은 직접 제작했어요.

요즘 학부모 단톡방에서 "수능이 서술형으로 바뀐대요"라는 이야기가 종종 오갑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먼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엔 마음이 쓰이지요.

결론부터 짚으면, 수능 서·논술형 도입은 아직 확정된 제도가 아닙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 의견을 듣는 '공론화 단계'에 있고, 10월 말 시안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학부모 입장에서 정리했습니다.

 

1. 무슨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까?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앞으로 10년간의 교육 방향을 담은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안에 대입제도 개편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검토 중인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 도입
  • 수능·고교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
  • 대입전형 시기 조정
  • 고3 2학기 수업 정상화

국교위는 지난 8월 "대입제도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검토 중'인 안이라는 점을 먼저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2. 국민 숙의 결과는 어땠을까?

국교위는 8월 29~30일, 국민참여위원 180명이 참여한 1박 2일 숙의토론을 열었고, 9월 17일 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항목숙의 결과

수능 서·논술형 필요 55.5% (숙의 전 58.3%)
필요하지 않음 41.7% (숙의 전 37.8%)
고교 내신 서·논술형 확대 필요 72.8%
가장 큰 우려 채점 공정성 48.3%
가장 많이 선택한 도입 시기 2037~2038학년도 39.4%

눈여겨볼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보를 충분히 듣고 토론한 뒤 오히려 신중론이 조금 늘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수능보다 학교 내신에서 서·논술형을 늘리는 데 더 많은 사람이 동의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결과는 정책을 정할 때 참고하는 의견일 뿐,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3. 우리 아이는 몇 학년도 대입을 치를까?

학년별로 대입 학년도를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2026년 현재 학년, 정상 진학 기준)

  • 고2 → 2028학년도 (현재 2028 대입 체제 첫 적용)
  • 중1 → 2032학년도
  • 초6 → 2033학년도
  • 초4 → 2035학년도
  • 초2 → 2037학년도
  • 초1 → 2038학년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현재 초6이 치르는 2033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적용 시점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숙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서·논술형 도입 시기인 2037~2038학년도는 지금 초등 1~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해와 겹칩니다.

즉, 지금 초등학생 자녀는 어떤 형태로든 이번 개편 논의의 결과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은 세대입니다.

 

4. 지금 대입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현재 기준은 2023년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안'입니다. 2025년 고1부터 적용되고 있지요.

  • 고교 내신: 9등급 → 5등급으로 축소
  • 수능: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평가 (통합사회·통합과학 출제)

이번 국교위 논의는 이 체제 이후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것입니다. 2028 대입 체제가 갑자기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5.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중요한 이유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된다면 '정답 고르기'보다 '내 생각을 근거와 함께 글로 쓰는 힘'이 더 중요해집니다. 국교위도 AI 시대에 암기와 속도 중심의 평가가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밝혀 왔습니다.

이는 이미 초등학교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수업 중 서술형 평가, 과정 중심 평가가 대표적이지요.

 

6. 지금 부모가 준비해야 할 것은?

지금 해볼 만한 것

  • 아이가 "왜 그렇게 생각해?"에 답하는 대화 시간 갖기
  • 책을 읽고 짧게라도 느낀 점 써 보기
  • 학교 서술형 평가 결과지를 함께 읽어 보기

아직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것

  • 수능 서·논술형 대비를 내세운 선행 학원이나 논술 사교육
  • 확정되지 않은 안을 기준으로 한 고교 선택 고민

제도는 시안 → 공청회 → 확정을 거치며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방향을 알아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학부모가 꼭 기억할 내용

  • 수능 서·논술형 도입은 아직 '검토·공론화 단계'이며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국교위는 10월 말 시안을 공개하고, 2027년 3월 최종안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국민 숙의에서는 도입 필요 55.5%, 도입 시기는 2037~2038학년도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 현재 초등학생은 개편 결과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은 세대입니다.
  • 지금은 사교육보다 생각을 말하고 쓰는 일상 습관이 더 의미 있습니다.

 

마무리

대입 개편은 한 번 발표되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 다듬어지는 과정입니다. 10월 말 시안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적용 학년과 방식이 조금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그때 다시 우리 아이 학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참고한 자료

얼마 전 맘카페에 "초1 3시에 하교하게 될 수도 있대요"라는 글이 올라온 거 보신 분 계실까요? 저도 처음엔 "어, 벌써 정해진 건가?" 하고 놀라서 찾아봤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확정된 건 아니에요. 다만 국가 차원에서 꽤 진지하게 논의가 시작된 건 맞아서, 초등 1·2학년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슨 이야기가 나온 건가요

지난 9월 3일, 국가교육위원회가 국회도서관에서 정책 포럼을 열었어요. 주제는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였고요. 지금 초1, 2학년은 보통 오후 1시쯤 하교하는데, 이걸 오후 3시까지 늘리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어요.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교육개발원(KEDI) 이희현 실장은 두 단계 안을 제시했어요.

구분현재1단계 안2단계 안
연간 수업시수 872교시(598시간) 968교시(657시간) 1088교시(725시간)
체감 변화 - 주당 약 3시간↑ 주당 약 6시간↑ (5·6학년 수준)
필요 교원 - 약 5,430명 약 1만 290명

한마디로 1단계는 지금보다 조금 더, 2단계는 아예 5·6학년만큼 학교에 있는 시간을 늘리는 안이에요.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돌봄 공백'이에요. 초1,2는 오후 1시면 끝나는데 부모는 대부분 그 시간에 일하고 있잖아요. 그 사이를 학원이나 돌봄교실로 메우는 게 지금 많은 집의 현실이고요.

여기에 통계도 하나 나왔는데, 우리나라 초등 저학년 연간 수업시간이 OECD 평균보다 234시간이나 적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교육 시간을 정상 수준으로 맞추면서 돌봄 문제도 같이 풀어보자"는 취지로 이번 논의가 나온 거예요.

확정된 건 아니에요

여기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건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국교위가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검토 단계예요. 실제로 비슷한 안이 2018년에도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논란 끝에 없던 일이 됐어요. 이번에도 시행 시기나 적용 학년이 정해진 건 없고, 앞으로 국교위가 만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이 내용이 담길지가 관건이에요.

찬성과 반대, 둘 다 이유가 있어요

학부모 쪽에서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예요. 학원 뺑뺑이를 조금 줄일 수 있고, 돌봄 공백이 메워지니까요. 다만 단순히 학교에 오래 있는 것보다는 놀이나 예술 활동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교원 쪽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부산교사노동조합은 "돌봄 문제를 교육과정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떠넘기는 건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나 다름없다"는 표현까지 썼어요. 요지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게 질 좋은 돌봄을 주는 것"과 "모든 아이의 수업시간을 일률적으로 늘리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거예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이미 한계라는 지적도 나와요.

양쪽 다 아이를 위한다는 방향은 같은데, 방법에서 생각이 갈리는 상황이에요.

학부모가 꼭 확인할 부분

  • 지금 당장 신청하거나 준비할 건 없어요. 아직 시행되는 게 아니에요.
  • 시행 시기, 적용 학년, 구체적 시간표는 전혀 정해지지 않았어요.
  • 최근 발표된 '온동네 초등돌봄·교육'(늘봄학교 확대판, 초3 방과후 바우처 등)과는 별개의 이야기예요. 서로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해요.
  • 국교위가 앞으로 내놓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이 내용이 담기는지가 다음 확인 포인트예요.

마무리

정리하면, 초1·2 하교시간을 오후 3시로 늘리자는 이야기가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다시 나왔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고, 학부모와 교원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 우리 아이 학교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라 계속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미리 걱정하거나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국교위 쪽에서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면 그때 다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참고자료 (원문 링크)

“최대공약수는 왜 배우는 거야? 공약수랑 뭐가 달라?”

5학년 1학기 수학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아이가 이렇게 물었어요. 교과서를 같이 펴 놓고 설명해 주면 그때는 고개를 끄덕이는데, 문제집만 펴면 다시 멈칫하더라고요. 약수, 공약수, 최대공약수. 이름이 다 비슷하니까 머릿속에서 자꾸 섞이는 것 같았어요.

넓이도 비슷했어요. 직사각형 넓이가 가로 × 세로라는 건 아는데, 문제에 숫자가 여러 개 나오면 그중에 뭘 곱해야 하는지부터 헷갈려 했어요.

같은 설명을 몇 번 반복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제를 풀어야 문이 열리는 게임이면 좀 다르지 않을까?’

그래서 직접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은 방 탈출이나 보물찾기처럼 뭔가를 찾아내고 열어 내는 걸 참 좋아하잖아요. 수학 문제가 ‘숙제’가 아니라 ‘문을 여는 열쇠’라면 한 문제 한 문제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질 것 같았어요.

그렇게 만든 게 ‘수학 저택의 마지막 탈출’이에요. 처음엔 우리 아이 하나 보려고 시작했는데, 만들고 나니 같은 단원을 배우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로 나눠요

첫 화면이에요. 문이 잠긴 저택에서 다섯 개의 방을 차례로 탈출하는 게임이에요.

어떤 게임이냐면요

이야기는 간단해요. 저택에 들어갔는데 문이 잠겨 버렸고, 다섯 개의 방에 숨겨진 수학 문제를 풀어야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시작할 때 함께 탈출할 친구를 세 명 중에 고르는데, 누구를 골라도 실력은 똑같으니 마음에 드는 친구로 고르면 돼요.

하트는 3개로 시작해요. 틀리면 하나씩 줄고, 방을 하나 탈출할 때마다 다시 하나씩 받아요(최대 5개). 막히면 언제든 힌트를 열 수 있어요.

첫 번째 방, 도형의 방

방 안에 책, 서랍, 액자, 시계, 양탄자 같은 물건들이 있고, 반짝이는 걸 눌러 보면 단서가 나와요. 문에 걸린 잠금장치에는 ‘붉은 직사각형의 넓이’를 세 자리 숫자로 넣어야 하고요.

그런데 단서가 전부 쓸모 있는 건 아니에요. 초록 도형의 둘레, 낡은 액자의 둘레, 계단 칸 수 같은 그럴듯한 미끼가 잔뜩 섞여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 빈 곳도 있고요.

모은 단서는 단서장에 차곡차곡 쌓여요. 이 중에서 진짜 필요한 건 ‘붉은 가로 17cm’와 ‘붉은 세로 8cm’ 딱 두 개예요.

이 방은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어요. 문장제 문제가 어려운 이유가 계산보다 ‘뭘 써야 하는지 고르는 것’에 있을 때가 많더라고요. 숫자가 많이 보여도 묻는 것만 보고 필요한 걸 골라내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돼요.

두 번째 방, 할머니의 퀴즈방

벽난로 옆에 앉은 할머니가 문제를 세 개 내요. 그림이나 설명을 보고 도형 이름 맞히기, 약수와 배수 같은 개념 문제, 그리고 최대공약수 문제가 나와요. 틀리면 촛불이 하나씩 꺼지는데, 이게 은근히 긴장감이 있어요.

세 번째 방, 저주받은 도서관

제가 제일 신경 쓴 방이에요. 책장에 숫자 카드가 떠 있고, 세 단계를 차례로 풀어요.

먼저 ‘12의 약수를 모두 찾아라’, 다음은 ‘18과 12의 공약수를 모두 찾아라’, 마지막이 ‘25와 35의 최대공약수를 찾아라’예요. 숫자는 게임마다 바뀌어요.

 

 

네 번째 방, 움직이는 도형의 방

직사각형, 정사각형, 삼각형, 평행사변형, 사다리꼴이 방 안을 둥둥 떠다녀요. 도형에 손을 대면 가로, 세로나 밑변, 높이 같은 길이가 나타나고, 넓이는 직접 계산해야 해요.

 

 

뒤로 갈수록 ‘넓이가 91cm²보다 크면서 삼각형이 아닌 도형’처럼 조건이 두 개 붙어요. 공식만 외워서는 안 되고 끝까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해요.

 

다섯 번째 방, 최후의 수학 금고

마지막 방은 지금까지 나온 걸 다 써서 자물쇠 다섯 개를 푸는 곳이에요. 직사각형 넓이, 도형의 성질, 약수가 아닌 수 찾기, 최대공약수, 그리고 마지막엔 넓이와 세로를 주고 가로를 거꾸로 구하는 문제예요. 다섯 숫자가 다 맞으면 금고가 열려요.

 

아이에게 이런 점이 좋았으면 했어요

만들면서 계속 생각했던 건 ‘문제를 많이 풀게 하자’보다 ‘한 문제라도 제대로 이해하게 하자’였어요.

 

첫째, 틀려도 괜찮다는 걸 알았으면 했어요. 틀리면 하트가 하나 줄 뿐이고, 방을 탈출하면 다시 채워져요. 하트를 다 잃어도 “다시 도전하면 문제도 새로 바뀐답니다”라는 말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어요. 숫자와 단서 위치가 매번 바뀌어서 답을 외워서 깨는 건 안 돼요.

 

둘째, 힌트가 답을 바로 알려 주지 않아요. 힌트는 3단계로 열리는데, 처음엔 생각할 방향만, 그다음에 공식을 알려 줘요. 대신 힌트를 열 때마다 점수가 5점씩 깎여서, 꼭 필요할 때만 쓰게 돼요.

 

셋째, 끝나고 나서 이야기할 거리가 생겨요.

 

‘용감한 탐험가’, ‘완벽한 탈출’, ‘전설의 수학 탐정’처럼 결과에 따라 칭호가 달라요. “이번엔 힌트 없이 해 볼까?” 한마디 건네 보세요. 바로 아래 있는 ‘한 번 더!’ 버튼을 아이가 먼저 누를지도 몰라요.

 

이런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5학년 1학기에 배우는 약수와 배수, 다각형의 넓이가 중심이고, 사다리꼴이나 마름모 같은 4학년 도형도 복습 겸 나와요. (교과서에 따라 단원 순서는 조금 다를 수 있어요.

 

· 약수, 공약수, 최대공약수가 자꾸 헷갈리는 친구

· 넓이 공식은 아는데 문장제에서 막히는 친구

· 문제집만 펴면 한숨부터 나오는 친구

이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맛보기로 해도 좋고, 다 배운 뒤 정리용으로 해도 좋아요.

 

다운로드와 실행 방법

파일 하나(HTML)로 되어 있어서 설치할 게 없어요. 내려받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크롬, 엣지, 사파리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려요. 회원가입도 없고, 한번 받아 두면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도 할 수 있어요.

PC나 태블릿에서 가로 화면으로 하는 걸 추천해요. 휴대폰을 세로로 들면 화면을 돌려 달라는 안내가 나와요. 소리는 오른쪽 아래 설정 버튼에서 끌 수 있어요.

 

5-1 수학 수학저택의_마지막탈출_v2.html
0.17MB

 

 

 

마치며

 

거창한 걸 만들려던 건 아니었어요. 우리 아이가 “아, 이게 그거구나!” 하는 순간을 한 번이라도 더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이 글을 보시는 다른 집 아이들에게도 그런 순간이 하나쯤 생기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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